도서 요약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가을 소리가 들려와요』는 든든한 이웃의 정을 가을 풍경과 소리 속에 담아낸 그림책이다. 어느 날 아침, 관리인 두더지 두리는 뒷마당에서 커다란 신발 한 짝을 발견한다. 그 안에는 작은 방과 귀뚜루루 소리를 내는 귀뚜라미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큰 나무 아파트 주민들은 새 이웃을 따뜻하게 맞아 준다. 원숭이 목수는 빨간 지붕을 달아 주고, 다람쥐 요리사는 수박을 나누며, 토끼 간호사는 출근길마다 인사를 건넨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서로 반가움을 나누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낮에는 모습을 감추던 귀뚜라미들은 밤마다 불을 밝히고 노랫소리를 들려주어, 주민들은 그 소리에 잠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발 집이 사라지고 두리는 놀라 귀뚜라미들을 찾아 나선다. 풀숲에서 만난 도마뱀에게 사연을 듣고, 귀뚜라미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모두 안도한다. 다시 가을 소리에 둘러싸인 큰 나무 아파트는 정겨운 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