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요약
『복날이 왔다』는 한 생명의 빚을 져 기력을 보충하는 대신 아무도 죽지 않는 특별한 복날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무더운 여름날, 처마 그늘에 닭과 개, 염소가 평화롭게 쉬고 있다. 그때 참새들이 날아와 불길한 소문을 퍼뜨린다. 곧 복날이래. 복날에는 몸보신한다는데? 뜨거운 고깃국물을 마신다잖아. 그 말에 동물들은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난다. “우리 할머니가 그럴 리 없어”라고 믿으면서도 마음 한편은 불안하다. 며칠 뒤, 마당 가득 칼 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할머니는 잘 갈린 서슬 퍼런 칼을 마당에 말려 두고, 헛간에서 대추와 낯선 열매를 바리바리 챙겨 나온다. 이어 가마솥에 물까지 팔팔 끓이는데…. 도대체 할머니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 닭, 개, 염소는 과연 무사히 복날을 넘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