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요약
『날아라 나비야 : 노인경 그림책』은 생명을 향한 응원과 사랑을 주제로, 아이들의 작은 마음이 모일 때 일어나는 기적 같은 순간을 그린 책이다. 밤이와 달이는 공원에서 장난감 헬리콥터를 날리고 받기를 계속하던 중 나비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온다. 어쩐지 날아가지 않고 바닥에 앉아 꼼짝하지 않는 나비를 위해 밤이와 달이는 돌멩이를 모아 둥그런 나비 집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다시 헬리콥터 놀이에 열중하던 찰나, 발을 헛디딘 밤이는 자기도 모르게 나비의 얇은 날개를 밟아 버리고 만다. 언제나 밤이를 위로하던 달이마저도 이 순간만은 어쩔 수 없을 만큼 슬픔이 가득하다. 그러나 잠시 후, 나비는 자기의 힘으로 몸을 일으킨다. 하지만 기운이 없는지 조금 날다 다시 힘없이 내려앉기를 반복하는 달나비을 보자, 밤이와 달이는 이내 몸을 낮추고 조심스럽게 자기들의 숨을 바람에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