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요약
『그런 멋진 일을 하셨소? : 조선의 별별 전문가들』은 조선을 책임진 21가지 직업에 관한 책이다. 조선에도 전문직이 있었고, 장인이 있었다. 이들의 능력과 솜씨는 무척 뛰어나서 조선의 산원이 중국 수학자의 인정을 받기도 하고, 조선 필장이 만든 붓이 중국에까지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원래 양반이 하던 산원의 일을 중인이 맡게 된 이유가 양반들이 수학을 어렵고 골치 아픈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악공이 받은 월급 베 한 필을 오늘날 쌀 가격과 비교해서 들려주어 월급이 정말 적었다는 것도 알려 준다. 조선 곳곳에서 멋지게 활약한 조선 전문가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역사를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한다.
목차
작가의 말
1. 시대를 앞서간 전문가들
외지부, 백성들의 변호사
기별 서리, 기자인가 속기사인가
산원, 수포자가 뭔가?
역관, 무역으로 돈 버는 동시 통역사
오작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학 수사관
-사진으로 만나는 조선의 전문가
2. 힘든 일, 더러운 일, 위험한 일
매골승, 버려진 시신을 수습하는 장의사
똥장수, 똥 주세요, 똥 사세요!
착호갑사, 호랑이 때려잡는 군인
체탐인, 적진에 숨어드는 스파이
매품팔이, 대신 맞아 드립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조선의 극한 직업
3. 그때는 있고, 지금은 없다!
곡비, 울음소리가 끊기면 안 된다!
대립군, 가기 싫은 군대, 대신 가 드립니다
접, 과거 합격의 지름길
떼꾼, 뗏목 지어 떼돈 버세
전기수, 실감 나게 책 읽어 주는 예능인
-사진으로 만나는 사라진 조선의 직업
4. 기술과 예술 사이
사기장, 그릇 빚는 고달픈 달인
필장, 붓 만드는 장인
마경장, 거울 갈아요!
침선장과 침선가, 바느질 선수들
광대, 전국을 누비는 만능 엔터테이너
악생과 악공, 국립 오케스트라 단원들
-사진으로 만나는 조선의 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