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네 가족 모두 핸드폰에 중독되어 있다. 이준이는 핸드폰 게임, 엄마는 인터넷 쇼핑, 아빠는 검색을 하느라 하루종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대화는 커녕, 가족 모두 핸드폰 화면만 들여다 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이준이와 엄마는 아빠를 배웅하러 가던 중 핸드폰을 보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이 사고로 이준이와 이준이 엄마는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휴대폰 화면을 보면 눈앞이 뿌옇게 변했다가 내려놓으면 시야가 밝아지는 이상한 증상이 생긴 것이다. 이준이네 가족은 이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일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