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요약
『지마와 겨울 열차』는 타인을 통해 나를 다시 발견하는 여정을 그린 창작 동화이다. 1992년, 대학생이었던 작가는 일 년 동안 모은 돈으로 처음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른다. 끝없이 이어진 눈 덮인 낯선 나라의 차가운 공기와 풍경 속에서 그녀는 러시아 소년 지마를 만난다. 지마는 열차 승무원의 아이로, 엄마와 함께 달리는 기차 안에서 지내고 있었다. 낯선 동양 여자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던 지마가 먼저 말을 건넨다. 두 사람은 금세 친구가 되어 웃음과 마음을 나누게 된다. 여행의 끝에 다가온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마를 두고 떠나는 작가에게 지마의 엄마는 작은 러시아 목각 인형을 선물한다.